이학의 뜨락

99일의 아침을 열며 유혹은 소리 없는 점령군과 같다. 유혹은 천천히 스며들 뿐, 절대 대상을 부수거나 파괴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용한 유혹은 상대의 삶을 소리 없이 점령해 버리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힘에 매이게 하기에 “유혹의 힘”이라고 하며, 유혹의 힘은 소프트 파워, 즉, “딱딱하지 않은 ..

99일의 아침을 열며 인간의 학명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은 생각만 하고 살지 않기에 호모 파베르 (homo faber) 이면서 동시에 호모 루덴스 (homo ludens) 이다. 동시에 뭔가를 끊임없이 “만드는 사람” 이면서 쉼 없이 “놀이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가 하면 호모 로쿠엔..

99일의 아침을 열며 세계적인 교향악단 지휘자 레오나르도 번슈타인은 세상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악기는 제2바이올린이라고 합니다. 1 바이올린을 훌륭히 연주하는 사람은 많은데 제2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는 제1 연주자는 많은데 제2연주의 화음을 넣어주는 사..

99일의 아침을 열며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우드로 윌슨 스쿨의 지도학 교수이자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프레드 그린 슈타인은 “대통령에게는 의사소통능력, 조직능력, 정치력, 통찰력, 인식능력, 감성능력 등이 필요하지만, 이중 감성능력이 결핍되면 다른 어떤 능력도 무위로 돌아간다.”라고 했습니다..

99일의 아침을 열며 신께서는 사람에게 3가지 “금”을 주셨다고 합니다. 첫째, 금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소금”을 둘째, 금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황금”을 셋째, 금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이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이 되기를 꿈꾸며 사는지요? 지금을 잊고 살면서 내일만 ..

99일의 아침을 열며 장자 편 “지락”에서는 인간이 숭상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부, 귀, 장수, 명예, 몸의 안락,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옷, 예쁜 여자, 듣기 좋은 음악, 등 여덟 가지를 들고 있다. 이 중에서도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가장 매력적인 것을 꼽는다면 “장수”입니다. 이것이 장생불사일 경..

99일의 아침을 열며 상품보다는 정보, 강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 자본력보다는 인재의 창조력, 이는 공업사회에서 다른 방향으로 가치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흐름은 절대 멈추지 않으며, 또한 중심에 존재하는 것은 지식, 정보, 창조력, 구상력, 등의 지(知)라고 합니다. 지식사회에서 기..

99일의 아침을 열며 행동이 가치관을 드러내고 만든다고 합니다. 들여다볼 수 없는 가치관이지만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그 조직의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할리 데이비슨은 진실과 공정한 행동, 약속을 지키고 지적 호기심을 추구하면서 ..

99일의 아침을 열며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단어 상 느낌도 불행보다는 행복이 월등히 좋다. 많은 사람은 끝없는 이상의 세계를 꿈꾸면서 그 꿈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행복하지 않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복은 생각하기에 달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기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99일의 아침을 열며 논어 위정편에 “온고지신”이란 공자의 가르침인데 “옛것을 알고 새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즉, 옛것이나 새것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고, 전통적이나 새로운 것이나 고루 알아야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