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게도 말고... 눈물 나게도 말고 가슴 저리게도 말고 그냥 그대로 두지 왜 자꾸만 눈물을 만들고, 왜 자꾸만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덧나게하고 왜 자꾸만 심장을 말리는지 그냥 그대로 둘것이지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다 아물고 모든 것이 이루워질텐데 조금만 아주, 조금만 그냥 그대로 두길 아프.. 사는 날은 2014.05.17
동행 동행 이학박종학 (1963~ 비가 온다 예고 없던 비는 발등을 올라 오금까지 적시고도 아닌 듯 너스레를 떨지만 어젯밤 별을 따라간 목소리는 구절초 옆에 있지 구절초 처럼 한 뼘씩 자란 웃음 그 웃음 적시지 마라 적시지 마라 오래도록 눈물 잊게 -怡學서재에서-copyright 怡學. all rights reserved. 새글방 2014.05.14
봄/이소라 하루종일 그대 생각뿐입니다 그래도 그리운 날은 꿈에서 보입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르는지 미련도 없이 너무 쉽게 쉽게 헤어집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원망도 깊어져가요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또 기다릴 수 있겠죠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 음악공원 2014.05.12
아직은 아니잖아요 아직은 아니잖아요 이학/박종학 그리움 눈물 되면 내 누구 품에 안겨 울라고 가시렵니까? 낙엽 흐드러진 날에 서러우면 어찌하라고 떠나시렵니까?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시려오는 가슴을 어찌 달래려 가시려합니까 당신으로 하여 내가 살아왔는데 해지면 지워지는 그림자도 아니면서 어.. 怡學글방[문예지] 2014.04.25
주여 이 죄인이/전용대 주여 이 죄인이/전용대 1. 세상에서 방황할 때 나 주님을 몰랐네 내 맘대로 고집하며 온갖 죄를 저질렀네 예수여 이 죄인도 용서 받을 수 있나요 벌레만도 못한 내가 용서 받을 수 있나요 2. 많은 사람 찾아와서 나의 친구가 되어도 병든 몸과 상한 마음 위로받지 못 했다오 예수여 이 죄인.. 사는 날은 2014.04.25
오월 공기 오월 공기 재채기로 몸살을 앓는다 피 물은 무등 부동육신 동여맨 태극기 통곡하는 우리 어머니 초로 같은 민주 투사 육신은 썩어가지만 금남로의 재채기는 멈추지 않는다. 怡學글방[문예지] 2014.04.25
샘터에서/최두석 샘터에서 최두석 새벽 노을 속 까마귀떼 잠 깨어 날아오른다 깃들인 자리 대숲 댓잎에 내린 된서리에 부리를 닦고 사나운 꿈자리 날갯짓으로 훨훨 털어내며 날아오른다 눈녹이물 다시 논밭에서 서릿발로 일어선 텅 빈 들판 위로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칼날 바람 타고 잇따라 솟구.. 名詩 나룻터 201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