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 박종학 살아 볼일 들을 것과 볼 것이 있어 메아리처럼 멀어져간 젊음 묻혀진 이름 거꾸로 선 통곡이 좀처럼 걷질 못한다. 이젠 말할 수 있으리 그들의 절규를, 그날의 눈물을 거꾸로 묻힌 이름 깨울 이 누구 그들이 정녕 옳았다고 핏대를 세울 이 누구 사월이 오면 독주로 시간을 적시는 늙은이뿐 가느다란 울음으로 피어난 할미꽃뿐 살아 볼일 들어야하고 봐야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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