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나서며
위론 하늘이 있고
딛고 서있는 땅이 있고
맥박은 여전히 웃는다
눈 하나 감았다고
손 하나 감춘다고
나는 여전히 나인데
세상이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이유들이 여전히 그러한 것을
마른 가지 간질러 웃는 입춘
힐끗 나도 웃었다.
- 3 詩集 "사람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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