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31 목요일. 2008.7.31 목요일. 이별의 끝은 소름을 돋게 한다. 이렇게 또 기억의 페이지가 늘어가고 새로움은 설렘이지만 그래도 지금이 가면 2008년7월31은 저편에 세워져야 한다. 비도 찾아 왔다. 잠시, 무념으로 흐려지는 지금을 그리며 -비오는 칠월 마지막 날 서재에서 - 그리움 잔 2008.07.31
갈곳 어디 별 스러져 내리면 자꾸만 기울어짐은 왜 이렇게 저녁 달 솟으면 눈물은 왜 무엇 때문인지요. 보고품 내리는 밤 울부짖음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왜 먼 곳 이름 흔드는 바람은 왜 이리 떠날 줄 모르는지 마음 둘 곳 헤매는 오늘 나 어찌 보내야하나요. -이학글방에서- 그리움 잔 2008.04.28
혼자가 아니었다 늘 혼자라는 허전함으로 새벽을 걷곤 했습니다. 허전함 뒤로 언제나 나를 따르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뒤를 보았을 때 나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또 다른 내가 있기에 늘 둘이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혼자라는 허전함은 둘이 되어 오늘 새벽을 걷습니다. - 怡學서재에서- 그리움 잔 2008.02.16
일년 되는 날 벗을 만난지 꼭 일년 되는 날 많은 외로움과 이야기를 털어 놓은 참 좋은 곳이었다. 욕심을 접을 수 있었던 공간, 내가 그리워지면 나를 만질 수 있었던 섬. 참 좋다. -怡學 서재에서 - 그리움 잔 2008.02.14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 칼릴 지브란 살아남아 고뇌하는 이를 위하여 / 칼릴 지브란 1. 술이야 언젠들 못 마시겠나 취하지 않았다고 못 견딜 것도 없는데 술로 무너지려는 건 무슨 까닭인가 미소 뒤에 감추어진 조소를 보았나 가난할 수밖에 없는 분노 때문인가 그러나 설혹 그대가 아무리 부유해져도 하루엔 세 번의 식사만 허용될 뿐이네.. 그리움 잔 2007.12.20
上善若水 finishopacity=0)" src="http://dessay.awoollim.com/2004/12/1102553144866.jpg" width=400> 오늘은 노자 사상을 그려봅니다. 上善若水 좋은것은 물과 같다. 그리움 잔 2007.08.07
하늘 아래에 창틀에 턱 괘고 차가운 하늘아래로 흐르는 백색 구름은 유유한데 가슴 구석구석 드리워진 그리움 송곳처럼 빼족이 솟아나 전신을 찌르고 알게 모르게 쌓여진 그 애틋한 정은 낙엽처럼 쌓여져 허허로운 가슴에 채워진 잔을 비울수가 없어 소주로 달래봅니다. 이제는 그리움 되어버린 당신 당신은 그리.. 그리움 잔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