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바람으로 흐르다
바람으로 멈추면 흔들림은 서서 울고
말이 없어도 유일함으로
곁을 지키는 불빛
새벽잠 없는 날에도, 짙은 안개 속에서도
수많은 단어들의 수다스러움이
살아있음이라
목선을 지나는 눈물을 닦으며
오늘을
꼬집고, 비틀어본다.
발등을 덮은 숨소리
비스듬히 누운 몸이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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