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인생15

이학 2011. 8. 13. 01:22

인생15

 

싹둑 잘라낸 머리칼 때문에 종일 추웠다.

이렇게 후회함도 인생,추위를 느낌도 인생,

 

자리를 뜨지 못하고 멈칫멈칫 머뭇거리는 가을이

잠시 추위를 잊게 했다.

 

얘들아!

인생은 ‘춥다’ ‘덥다’를번갈아 떠들어대는 것이 아니겠니?

머리를 길러야지…….

 

 

 

 

'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16  (0) 2011.08.13
월악산  (0) 2011.08.13
숲을 걷다  (0) 2011.08.13
인생14  (0) 2011.08.13
인생13  (0) 20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