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울고 싶은 날

이학 2011. 8. 13. 01:03

울고 싶은 날

 

종일

젖은 바람 먹은 강둑에서

옥죄인 가슴을, 조여든 심장을 쓸어내렸습니다.

 

일어선 그리움,

눈자위를 맴도는 이름, 안개 같던 해는 떠나고

비는 뿌리는데 움직일 수 가없습니다.

 

기뻐서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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