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無題

이학 2011. 8. 13. 00:35

無題

 

세속 풍진 등 떠밀면

바람 소리 달빛처럼 내리는 곳으로

실타래 감기듯 감겨진

섬섬 여몄던 세월 물림이 어이 서러우랴.

 

달 뜨고, 해 뜨는 풍광 등지고

걸음 온 시간

놓아야 할 때도 있는 것이 당연지사

가는 걸음 무겁지 않음이 더한 기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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