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기다림

이학 2011. 8. 13. 00:37

기다림

 

강 속 달 떠도

기암은 말 없어

 

비켜가는 물소리

파르르 살 떨리는데

하늘 나는 바람 어디로 보낼까

헤벌레 웃는 그림자 어디로 숨길까.

 

세속 그림 사악하다

그래도

지붕엔 달무리 노닐고

이 마음 걸어 다니는 뒤뜰엔 옛이야기 흐르니

기다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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