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원

그대를 알고 / 양파

이학 2007. 8. 13. 15:37




그대를 알고 / 양파 
내가 좋아하는 걸 더 좋아했었죠 
괜한 투정 부려도 화낸 적 없었죠 
나쁜 일이 있어도 날 보면 환히 웃었던 
그대에게 아무것도 해 준게 없네요 
무언지 모르고 받기만 했던 것들 
나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사랑이란 걸 
나는 그대를 알고 사랑을 알고 이별을 알았죠 
다시 웃게 해줄 사람도 그대뿐이에요 
그대 사랑이 깊어 마음이 아파 눈물이 가려서 
한걸음도 못가잖아요 
차가운 내 두 손을 놓은 적 없었죠 
아프기라도 하면 밤새워 지키고 
나의 몸과 마음을 나보다 아껴주었던 
그대에게 못나게도 상처만 줬네요 
헤어지잔 말은 꺼낸 적 없었지만 
변해간 마음까지도 감싸주던 한사람 
나는 그대를 알고 사랑을 알고 이별을 알았죠 
다시 웃게 해줄 사람도 그대뿐이에요 
그대 사랑이 깊어 마음이 아파 눈물이 가려서 
한걸음도 못가서 자꾸만 돌아보는 나인 걸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가고 십년이 지나도 
그대 나를 몰라도 나를 잊어도 다른 사랑해도 
내가 기다리는 사람은 그대뿐이에요 
다시 믿게 할 사람 웃게 할 사람 사랑할 한사람 
오직 그대인 걸 아니까

'음악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나무집 - 소리새  (0) 2007.08.15
지켜보면서  (0) 2007.08.14
섬소년/이정선  (0) 2007.08.13
그리운 얼굴  (0) 2007.08.12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 예민  (0) 200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