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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專心)
곁을 지나는 소리 햇살 속 지긋이 던진 한마디 어찌 만질 수 있을까?멀리 있는데
무릎에 앉은소리달 그림자 속 여전한 한마디어찌 볼 수 있을까?멀리 있는데
눈 속 눈으로 마음속 마음으로 보고, 만집니다.오늘도 공복에 집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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