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사람들

이학 2011. 8. 13. 00:24

 

사람들

 

슬픔 아는지

비 뿌리고, 백연이 엎드린 광화문 네거리

새소리 간데없고

기계음만이 귀청을 때린다.

 

떠나야 할 사람도 많다, 죽어야 할 사람도 많다,

죗값을 치러야 할 사람은 더 많다.

不正人 투성인 세상,

맨발인 사람은 추운 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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