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밤을 더듬어
무엇이 삶이오?
무엇이 죽음인가?
밟힌 과거를 부둥켜안고 통곡한들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간 시간이요 무엇이 두렵겠소.
웃어도 가고
울어도 가는 것이 인생인데
보낸 것에 대하여 슬퍼하지 않는
봄 햇살에 벙글 어진 백합 향처럼 화들짝 피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