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詩 나룻터

한세상 사는 것 / 이외수

이학 2008. 8. 2. 09:35

 

 

                          

한세상 사는 것/이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