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다락

고마워요

이학 2007. 12. 31. 12:10
 
 
고마워요
사랑이라 말하지 않아도 
늘 들으며 사랑하며 함께 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늘 기다리는 기쁨으로 지냈습니다.
언제나 그 느낌 그대로  한해를 또 보냅니다.
늘 곁에 있었기에
충분히 외롭지 않았습니다.
새순이 돋고 그 망울이 활짝 터질 때도, 꽃과 잎이 멀어질 때도 
그 많은 날들을 와락 안고 지냈습니다. 
내일이 있어 참 행복입니다.
                             -한줌의 怡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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