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생각이 나

이학 2011. 8. 15. 21:18
 

생각이나

 

이학박종학

 

창백한 심장을 씻기고

덜컹대며 굴러가는 구름 몇 점 붙잡아

시침에 매달았다.

 

아프고, 설한 마음 달래려 쓰고 또 썼음에도

여전히 아프다.

 

눈물은 생각이나 더 늘었고,

보고 싶음은 생각이나 더 커졌다.

생각이나 울다가 잠이 들었다.

 

    -  4시집 에세이 99일의 아침을 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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