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인연
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건너지 않은 이름 있다.
누군지요 물어도 말 없는 알면서 좀처럼 걷질 않는다.
그렇게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다.
기억되지 않는 것 있으랴!
그 자릴 지키며 울었을 인연이 웃는다.
심장은
멎을 듯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