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인연

이학 2011. 8. 13. 01:31

인연

 

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건너지 않은 이름 있다.

누군지요 물어도 말 없는 알면서 좀처럼 걷질 않는다.

 

그렇게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다.

기억되지 않는 것 있으랴!

그 자릴 지키며 울었을 인연이 웃는다.

 

심장은

멎을 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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