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이별 그다음엔
삼경을 넘은 는개는
허리춤까지 차오르고
뽀얀 달빛 청솔가지 끝에 박꽃처럼 달려
저렇게 웃거늘
접시꽃처럼 피어난 그리움은
스러지는 마음은 무슨 까닭으로
아마도 누구의
그 누구의 눈물 때문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