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이별 그다음엔

이학 2011. 8. 9. 00:57

이별 그다음엔

 

삼경을 넘은 는개는

허리춤까지 차오르고

 

뽀얀 달빛 청솔가지 끝에 박꽃처럼 달려

저렇게 웃거늘

 

접시꽃처럼 피어난 그리움은

스러지는 마음은 무슨 까닭으로

 

아마도 누구의

그 누구의 눈물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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