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날은

우리 사는 세상엔

이학 2009. 11. 29. 21:25

 

 

우리 사는 세상엔

 

우리들의 눈물로 수 놓은 땅과

우리의 숨소리가 뿌려진 하늘은 언제나

우리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동쪽의 빛은 희망을 주었고

서녘의 황혼은 내일을 품게 했습니다.

외로워 했던 날도 세상은 꼭 안아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우리는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피워낸 꽃은

영원히 시들지않는 불멸의 꽃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시련 앞에서는 향기를 주었고,

웃음 뒤에서는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 怡學 서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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