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99일의 아침을열며

91) 어쭈구리(漁走九里)

이학 2008. 12. 3. 14:21

99일의 아침을 열며

 

재미있는 고사성어로 아침을 엽니다.

한나라 때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먹으려 했답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튀어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 삼아 뛰기 시작하여 무려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九里)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본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라가며 한 말이

“어주구리(漁走九里)”라고 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약간 비꼬는 말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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