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詩 나룻터

님과벗/김소월

이학 2007. 12. 11. 00:07



님과 벗 
김소월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꽃 피어서 향기(香氣)로운 때를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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