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詩集사람사는일이뭐그리대단합니까

아픔 속에 오늘도 보낸다

이학 2007. 12. 7. 10:37
 

아픔 속에 오늘도 보낸다
 怡學/박종학
통곡의 날만 거듭하는
골패인 이내 가슴은
언제쯤에야 묻어집니까?
그대 그림자라도
밟을 수 있다면
반쯤은 묻어 지겠습니다.
이토록
멈추진 않는 그리움의 눈물은
언제쯤에야 멈추겠습니까?
그대 목소리 들리는 날
싱긋한 웃음으로
한 섞인 눈물 놓겠습니다.
 
3시집 "사람 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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