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별빛 내리는 여름날에도 하얗게 칠해진 겨울날에도
기억 속에서 지워진 울음 흔들린 날에도 떠나지 않았다.
설령,
떠난다 해도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의 이탈 들을 자물쇠로 잠갔는데
울컥 울음이 터지는 것이 때가 되었을까?
그 느낌은 성급하지 않았다.
울지 않을 거라는 다짐이 거짓이 되었다.타협의 잔을 건네는 손은 누구의 손이어야 하는가?해 지고, 구름 가고
달이 뜬다.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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