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作벽장

퇴고

이학 2014. 4. 25. 02:19

퇴고

일단 완성된 글, 즉 초고를 다시 읽어 가며 다듬는 일을 ‘퇴고’라 한다.
퇴고는 한 편의 글을 더 매끈하고 충실한 글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므로,
퇴고의 요령은 이제까지 우리가 배워 온 작문의 절차에 관한 갖가지 요령,
주의사항 등과 거의 일치한다.

(1) 퇴고의 원칙

① 부가의 원칙 : 미비한 부분, 빠뜨린 부분을 첨가·보충하면서 표현을 자세하게 한다.
② 삭제의 원칙 : 불필요한 부분,지나친 부분, 조잡하고 과장이 심한 부분 등을 삭제하면서
                       표현을 간단 명료하게 한다.
③ 재구성의 원칙 : 글의 순서를 바꾸거나 어휘를 바꾸어 효과를 더 높 일 수는 없는가를
                          살펴본다. 적절한 것으로 변경하여 주제 전개의 양상을 고쳐 나간다.

(2) 퇴고의 방법

① 전체의 검토
    가. 주제는 처음에 글을 쓴 의도 및 동기와 일치하는가?
    나. 주제 외의 다른 부분이 오히려 강조되어 주제가 흐려지지 않았는가?
    다. 주제를 뒷받침하는 제재가 주제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쉽게 씌여져 있는가?

② 부분의 검토
    가. 문단 간의 연결이 잘 되어 있으며, 중요도에 따라 적절한 비율이 지켜 지고 있는가?
    나. 문단이나 문장 간의 접속 관계에서 논리적인 모순은 없는가?
    다. 비문이나 모호한 문장은 없으며, 효과적인 문장으로 되어 있는가?

③ 어휘의 검토
    가. 글의 주제와 분위기에 알맞은 어휘를 선택했는가?
    나. 적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표현했는가?

④ 표기법 및 문장 부호의 검토
    가. 맞춤법 및 띄어쓰기가 바르게 되어 있는가?
    나. 문장 부호의 사용은 적절한가?

⑤ 자연스러움의 검토:소리를 내어 읽어 보았을 때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곳은 없는가?
⑥ 최종적인 검토 : 퇴고를 다 끝내고 나서 다시 한 번 부족한 곳이 없는 지 살펴본다.

(3) 퇴고할 때의 유의할 점

①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읽게 하여 충고를 듣는다.
② 낭독해 가며 어색한 곳을 고친다.
③ 적어도 서너 번 정도 읽고 수정한다.
④ 참고 서적을 적절히 이용한다.

-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