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무심한 밤
파란 바람에 쓸려 흩어진 달빛
빈 주머니 속을 지키는 손
꼬깃한 오늘을 놓기 싫음은
엎어져 훌쩍이고
세월, 그 세월 먹은 흰 머리칼
이젠 이곳 저곳에 지천명이 보이고
놓기 싫어도 놓아지는 시간
내일도,
다음 날도 훌쩍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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