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혼자라는 허전함으로 새벽을 걷곤 했습니다.
허전함 뒤로 언제나 나를 따르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뒤를 보았을 때 나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또 다른
내가 있기에 늘 둘이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혼자라는 허전함은 둘이 되어 오늘 새벽을 걷습니다.
- 怡學서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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