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07. 12. 7. 10:49
 

사랑하나로
怡學/박종학
나 
아직은 흘릴 수 있는 눈물이 
남아있어 괜찮습니다.
나 
아직은 느낄 수 있는 가슴과 
볼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 사는 것도
살 수 있는 것도
당신이 있어 가능합니다.
나 
사는동안 내 안에 있고
당신 안에 있습니다.
나 
멀리 있어도 외로운 연습으로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3시집 "사람 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