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詩 나룻터

그리운 이름 하나 / 용혜원

이학 2007. 8. 2. 15:20

 

그리운 이름 하나 / 용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 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