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詩 나룻터

부모/김소월

이학 2007. 8. 2. 11:13

 

 

 

 

부 모 /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