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다락

비련한 세월

이학 2007. 6. 30. 16:43





비련한 세월

힘있는 새벽의 감정들마져 날카로운 비수로변해버린 지금 깊게 뭏혀있는 앙금까지도 시퍼런 칼날앞에선 베어지고 또 베어지고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나.? 벽에 걸린 그림마져도 생기를 잃어버리고 쌓고 또 쌓은 이름의 성까지도 무너지는 오늘에 섰습니다. 잃어버린것과 잃어가는것에 대해 멀어져가는 기차의 울음으로 기억되었음 시린 가슴으로 사랑하지못한 어리석음을 이제사 어찌하겠오. 몸부림의 날을 마감하려함이 그 누구의 탓이기 이전에 비련한 세월을 끓어안지 못한 나 자신에게 있음을 수용하고, 지나온 시간 기억상실로 회한의 늪에서 벗어났으면 오히려 무덤덤할텐데... 잔흔들의 시간이 나를 이렇게 괴롭게 만드니 점점 어리석어지는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삶의 진리인지도 모르면서 사랑을 잃어버린것이 아니라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지난시간 기억세포를 죽이고 새로움 죽어가는 기억을 위로하는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