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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詩集 99일의 아침을열며

9월의 길

이학 2011. 8. 13. 01:38

9월의 길

 

휘어진 하루

어둠은 발등에 올라 밤을 걷는데

난, 길 아닌 다른 이름의 길을 걷네.

 

국화 향 쓸쓸한

불러도 불러 도 목메는 가을

밤을 걷는 어둠처럼 같은 이름 길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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