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11. 8. 13. 00:45

비애

 

고독이 아스팔트를 뒹굴고

달라붙는 시큰한 소름.

 

질곡의 시간

누군가를 잊어야 한다는 것이 웃음만큼이나 벅찬 슬픔입니다.

 

벗을 만큼만 고통을 입고,

잊을 만큼만 사랑할 수 있었다면

어둠 속 오늘이 무겁지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