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11. 8. 13. 00:23

默想

 

갓난아이의 울음은 멎고,

창틀 허무의 울음이 시작된 새벽

정체를 더듬고 끌어안음은 무엇인가?

 

처참히도 밟혀진 그로 인해

그 무엇의 이상으로 살아 있음을

다행이라 위로하는 또 다른 내가 정녕 나인가?

 

꽉 잡은 나 일뿐,

나인 것을 나만이 나를 안다

새벽 강 안개를 덮고 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