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11. 8. 12. 23:32
탈출
안개처럼 내려앉은 어둠 밟고
시간이 멈춰주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투정일까
굶주린 하이에나 눈빛과도 같은 간절함일까
달빛 길게 엎어진 인적 없는 거리
잘게 부서져 쌓이는 바닷바람,
샘솟는 생각을 담배 연기 속으로 던졌다.
탈출
안개처럼 내려앉은 어둠 밟고
시간이 멈춰주길 바라는 것은 지나친 투정일까
굶주린 하이에나 눈빛과도 같은 간절함일까
달빛 길게 엎어진 인적 없는 거리
잘게 부서져 쌓이는 바닷바람,
샘솟는 생각을 담배 연기 속으로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