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11. 8. 10. 16:08

가을사랑

 

머리 풀어 헤친 처녀 귀신처럼

날아다니는 파란 바람

공중에 널은 눈빛은 그리워했던 이상

그 이상만큼의 사랑입니다.

 

긴 밤 흔들던 바람

아침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밉기도 하지만

자릴 지키고 있는 사랑 있어 고맙습니다.

하늘엔 가을이 가득 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