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원

회상/배따라기

이학 2008. 10. 26. 21:49

 

 

  회상  / 배따라기

  오늘밤 조용히 무릎 꿇고
  내 마음 그대위해 기도할래요.
  닫혀진 그대 마음 돌릴 수 없는
  서글픈 나의 기도여

  당신이 건네 준 사랑은
  거리에 추억으로 쌓이고,
  조그만 내 가슴엔 남 모르게
  그리움만 밀려오네

  안녕하며 돌아서던 그 뒷모습이
  차가운 겨울 바람 같아
  바람이 불때면 괜시리
  텅빈 가슴엔 눈물맺혀

  둘이서 거닐던 오솔길을
  나 홀로 헤메는 이마음
  나즉히 속삭이던 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