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된 詩
윤동주 / 편지
이학
2008. 8. 16. 00:33

Alexander Volkov
윤동주 ... 편지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 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 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 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