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99일의 아침을열며

9) 배려하는 마음

이학 2008. 7. 17. 01:17

99일의 아침을 열며

 

바바 하리다스의 이야기입니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물동이를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걷고 있는데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라

그가 말하기를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등불은 나를 위함이 아니고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빛은 어둠이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내가 존재함 역시 죽음이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흉내 냄이 아니며, 오로지 그 사람의 心性입니다.

 

오늘도 상대를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으로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