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詩集사람사는일이뭐그리대단합니까 동행(문산행에서) 이학 2008. 6. 10. 20:47 동행(문산행에서) 고즈넉이 뿌리 박았던 노을이 어느새 앵두나무 위 서있네 개구리 울음소리 풀 섶에 포개져 파르르 새파란 바람 소름 만든다 피어오른 초년시절 기억 더듬거리며 불리우는 노래 눈자위마다 핑그르르 맺힌 동심 어이하야 어이하야 감출소냐 세월아 세월아 우린 이렇게 휘어져 있는 것을 이제사 알았네 수더분하게 흐르는 세월에 너와나 맡겨 보세나 - 3 詩集 "사람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