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08. 5. 8. 23:34

 

  천상에서 다시

 

 슬픈 날

 햇살 같은 날을

 하늘 길에 올리고

 웃어 보리라

 

 좋은 날

 먼지 같은 날을

 하늘 길에 올리고

 울어 보리라

 

 단풍 내리는

 하늘 길을

 벌써 걷고 있네.

 

 - 3 詩集 "사람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