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날은

마음은 늘 그렇습니다

이학 2008. 4. 2. 22:42

 


한줌의 말로 인하여
마음은 하늘보다 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서로에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무던히도 애쓰면서
그냥 묵과 해버림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새파랗게 질린
이슬 내리면 그때서야 지난 우리를 보듭어 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함을 알면서도
내 아픔이 아니려니 무관심아닌 무관심으로
나를 감 추었습니다.
어줍은 해가 솟아 부끄러운 어제를 태울때
그때서야 내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림자의 일렁임이 일어서던날
마음은 늘 그렇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마음은 늘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