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 2008. 2. 2. 14:14

 

 運命 


 怡學/ 박종학


검은 새 한 마리

잔양 아래서도

너울 속에서도

귀 열어 눈 들어 푸드득 날았다

그 많은 날들을


이 시간

붉어진 눈은

검은 하늘 쪼고 있는데

세월이여

어디로 갈 건지 묻지도

알려고도 마라.

 

  - 3 詩集 "사람사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