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다락
스치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이학
2008. 1. 16. 20:16
스치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나를 잡아준 것도 나를 버린 것도 바람이었다 스쳐 지나는 모든 것들을 기억하지 말자 간혹, 버리지 못하겠지만 오늘을 버려야만 내일이 오지 않는가 그래야만 내일을 밟을 수 있지 않는가 언제나 차 있으면 어찌 담겠는가 스쳐 지나는 것들에 대하여 정주지 말자 그 스침이 끝나고 나면 또 다른 스침이 온다는 사실이 당연하지 않는가 오늘은 사랑하고 스쳐 지나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안녕이라고 - 怡學서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