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방

이학 2011. 8. 9. 00:58

 

그리워 기다림은 아픔이고

약속된 기다림은 설렘입니다.

 

무작정 기다림은 눈물이고

잠깐 자리 비운 기다림은 기쁨입니다.

 

기다림에 지쳐 돌아선 모습은 쓸쓸하기 그지없고

저녁을 밟고 돌아선 허전함은

흐르는 눈물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당신을 채울 수 있는 빈 가슴 하나 더 늘어나

허허로운 인생길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주로 삭히는 난 당신을 정말 사랑하나 봅니다.

쓰라림의 언어로 쓰고 또 쓰며 뜨거운 가슴 열어 놓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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